신라 천년 고도 경주에서는 매년 10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3일간 경주시민운동장 일원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 일환으로 ‘서라벌 축제’라는 대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10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본 기자는 이틀 뒤인 10월 4일 일요일 오전 11시경 관람객 대열에 합류하여 메인 무대 및 각종 체험 부스 시설물 설치 현장 취재 차 엑스포 공원 내 천마광장 일대를 찾았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는 10월 9일 한글날까지 계속된다. 예년보다 다소 축소된 규모지만 시민들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자, 그럼 사진 위주로 그날의 분위기를 느껴보자.
먼저 입구 쪽에 위치한 종합안내소에는 직원 세 명이 상주하면서 방문객들에게 친절하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참고로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2천 원인데 현재 50% 할인 이벤트 기간이어서 6천 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매표소 옆으로는 유모차 대여소가 있었는데 신분증 제시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선 기념사진 촬영이 한창이었다. 특히 아이 동반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이어서 중앙 광장 주변엔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형성되어 있었고 전통놀이 체험 코너 역시 눈길을 끌었다. 또 한쪽 편에는 푸드트럭 존이 조성되어 있어 간단한 식사나 간식거리를 사 먹을 수 있었다. 물론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다. 이외에도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그리기, 풍선아트, 네일아트, 헤나 타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공연장 내부 상황을 살펴보았다. 마침 국악공연 리허설이 한창이었는데 객석 의자 간격 띄우기 실천 덕분인지 여유롭게 앉아서 관람할 수 있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은 취소되거나 온라인 중계로 대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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